'우리 아버지합창단'의 위문공연
작성자
담*자
작성일
10.10.28 00:00
조회수
4539

코스모스가 피어나는 가을은 소풍의 계절이고
 낙엽지는 가을쯤이면 '가을 음악회' 가 떠오를만큼
우리에게 가을은 풍성함도 있고 추억도 있는 듯합니다.

이 즈음에 찾아오신 '아버지합창단'의 방문은 무척 반가운 선물과도 같은 위문공연으로 남았습니다. 서울에서 활동중인 아버지합창단은 강화를 오시기까지 대형버스와 개별의 자가용으로 지난주말에 오셨는데 너무도 평범하시고 우리네 아버지같은 그런 모습으로 오셔서 우리 꼬맹이 아이들을 덥썩 안아도 주시고 장난도 쳐주시고 함께 어우러져 식사도 하시는 모습이 할아버지도 떠올려지고 아빠를 떠올리게도 할만큼 인자한 품같아서 정말 따스하게 느껴졌지요. 

남자의자격 합창단의 활약으로 각양각색의 단원들이 모여 노력과 땀으로 만들어낸 공연을 보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이후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어 합창을 통해 얻은 교훈도 있었을 만큼 한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남자의 자격 합창단으로 인해 '우리아버지합창단'의 방문이 사실 기대감이 더 들었던 것 같습니다.

성가곡 위주로 선별된 곡을 가지고 그 넓고 큰 강당안을 압도할만큼 숨소리조차 안 들릴정도로 우리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합창단의 멋진 하모니가 더더욱 아버지의 품을 떠올렸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들려주신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는 아이들의 표정을 한순간에 바꿀만큼 재미도 있었고 금세 주머니에서 손을 빼서 율동을 따라하던 울 아이들의 모습도 색달랐고
무표정하게 앉아있던 중고생 남자 아이들의 표정도 바꾸어 놓았지요.

깜짝처럼 준비했던 선물도 감사했습니다.
정말 한동안 강당에 들어서면 우리 아버지합창단이 들려주셨던 그 하모니가 메아리되어 들릴것 같습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 찬양으로 마무리하며 긴 여운을 주신 그 넓은 품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 계명원 가족들에게 특별한 가을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최영환원장님이 계셔서 더 반가웠습니다.

혹 내년 가을쯤에도 기대해도 될런지요...

 

 
   
쑤ㄱ1 10-11-02 13:06  
   
평소 음악을 좋아해서인지 즐거운 시간이였어요~감사합니다^^
     
 

 
   
해피윤맘☆ 10-11-06 08:45  
   
요즘 가장 뜨고 있는 남격의 합창단처럼 "아버지합창단" 또한 큰 감동으로 아이들에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