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영어교육 기부하는 영어도서관 교육원장 2인
김영숙 원장은 학원 강사이자, 영어 원서를 읽고 감상평을 블로그에 올리는 번역가 지망생이었다. 그는 공부 과정에서 느낀 점을 토대로 다른 이를 돕고 싶어 영어도서관 사업을 시작했다.
김 원장은 지난 8월 자신이 운영하는 보습학원 내에 영어도서관을 열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고생하는 초등 4년생 남아의 학습 습관을 바로잡은 적도 있다. 김 원장은 영단어 하나 외우기 어려워 고민하는 제자에게 소리펜을 건네고 "당연히 잊어버릴 수 있다"며 타일렀다. 마음을 다잡은 아이는, 이젠 영어 도서 한 권을 너끈히 욀 정도로 흥미를 붙였다.
김 원장은 앞으로 근처 고아원인 '계명원' 아동들도 가르칠 예정이다. 그는 "계명원 아이들을 도서관까지 태워 줄 운전 봉사자를 찾고 있다"며 "정성을 모으면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24/2013112401062.html